본문 바로가기

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먹거리

땅콩쿠키 만들기

 

올해 1월 주말 딸과 아이들엄마가 없는 집에서. 아들과 함께 뭘하며 시간을 보내나 하다가

 

추석때 가져온 땅콩이 생각이나서 땅콩 쿠키를 만들기로 해보았어요. 전에도 한번 했다가 실패를 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해야지 하고 레시피를 다시 찾아봅니다.

 

먼저 시골에서 가져온 땅콩 껍질질을 까고 불순물을 제거해 주었어요.

껍질깐 땅콩을 후라이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고 볶아 줍니다. 그래야 껍질이 까지거든요.

 

딱 껍질까질만큼만 볶고 싶은데 불조절 실패로 탄곳과 안탄곳이 두루두루 나옴니다.

 

땅콩을 식혀주어야 껍질이 잘 까지므로 식힐겸해서 마트가서 땅콩 버터를 사가지고 왔네요.

식혀준 땅콩은 절구에 넣고 가루로 만들어 줍니다.

 

힘든건 아들에게.... 부여해 줍니다.ㅋㅋ

 

상하로 절구질을 해봅니다.

힘들다며 상하에서 짖누르기로 바꾸어서 해보네요.

 

 

 

이번에는 무릎을 꿇고 으깨어 봅니다.

 

힘들어 더는 못하겠다고 해서 나머지는 저에게 양보해주네요. ^^

다음은 버터와 땅콩버터(땅콩잼)를 넣고 섞어 줍니다.

(이게 섞이겠어 라며 썩어봅니다.)

 

 

섞어주니 이렇게 나오네요. 다행입니다.

이번에는 밀가루를 체어 걸러 줍니다.

눈보다 고운 하얀 가루가 이쁘게 내려옵니다.

체에 거른 밀가루를 다시 썩어 믹스해 줍니다. 열씨미.. 열씨미..

 

이번에는 땅콩과 설탕을 넣어 줍니다. 땅콩 쿠키니까 땅콩이 들어가야 겠지요.ㅎㅎ

 

땅콩 버터(땅콩잼)와 직접볶아 만든 땅콩을 넣어주니 땅콩향이 더 퍼지네요.

이번에는 열심히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물이나 우유를 안넣어도 이렇게 만들어지나 싶었는데. 반죽이 잘 나온거 같아요.

다시 반죽을 비닐에 넣어서 냉장실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반죽을 해놓고 아들과 같이 정리를 한뒤 컴퓨터 게임을 했네요.

 

1~2시간 정도 지난후에. 냉장고에서 반죽을 다시 꺼내 옵니다.

반죽을 일부 띄어내서 가래떡처럼 길게 반죽모양을 만들어 준후

 

한석봉 어머님이 떡을 썰듯 반죽을 썰어 줍니다. 잘못하면 깨질까봐 조심조심 잘라 봅니다.

자른 반죽은 아들이 포크로 윗부분에 모양을 내어 줍니다.

 

열심히 해주는 아들입니다.

 

이런식으로 반죽에 모양을 내서 오븐에 넣어줍니다.

 

역시나 오늘도 예열을 안해서 예열없이 넣어봅니다. 180도 정도로 15분정도 구워봅니다.

 

언제나 실패가 많았기에 중간중간 꼭 확인을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 구운후 꺼내보니. 땅콩 냄새가 확 나네요.

 

바로 먹은 아들은 뜨거워서 한입먹고 뱉어내고.. 적당히 따끈할때는 괜찮았는데.

 

식으니 너무 딱딱해 지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딱딱해 지네요.

 

다 구워지니 딸과 아내가 오네요. 딸은 싫다고 안먹고. 아내랑 저만 실컫 먹었네요.

 

함께만든 아들은 몇개먹고 입에 안맞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이번주도 아들덕에 잘 마무리 하네요.

 

벌써 4개월전 이야기네요.

 

시간은 잘도 잘도 가네요.. 남은 연휴도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러기네 일상 > 꾸러기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귤청 만들기..  (0) 2017.01.23
주말에 뭘 먹었더라~  (6) 2015.03.17
마늘빵과 스파게티 만들기.  (10) 2015.01.30
아내의 ??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12) 201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