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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먹거리

아내의 ??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2015년 새해가 밝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아내의 생일이 찾아왔네요.

원래는 1월 5일이 생이이지만 평일일서 하루 앞당겨 일요일인 1월 4일에 정말 조촐히 보냈네요.(거의 일주일이 지나서야 쓰네요ㅠㅠ)

아내의 아침잠을 위해 일단 아이들 아침을 차려 줍니다.(생일날이라서 하는건 아니구요. 주말아침은 보통 제가...ㅎㅎ)

아이들 차려만주면 치우는건 큰딸이 싱크대에 그릇넣고, 반찬 냉장고 넣는거 까지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만 차려주고 다시 자러 가면,기특한 아이들이 아침먹고 저는 안깨우지만 엄마를 꼭 깨워서 같이 있습니다.

그럼 저는 점심먹을때쯤 일어나죠.. 항상 주말 아침은 저, 점심은 아내, 저녁은 다시 저...

평일엔 아내가 거의다 하기에 주말에라도 움직여야 한집에 살 수 있겠죠~~

왠지 이야기가 다른데로 새는 느낌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가서요.

점심경에 일어나서 씻고 외식하러 갑니다.(눈뜨자 마자 먹으면 더 살찔텐데...ㅠㅠ)

CJ계열 V??S에 갑니다. 머 무슨 날이면 그나마 최고로 치고 가는곳이죠.

애들도 저도 배가 고팠나 봅니다. 사진을 한장도 안찍고 먹기만 했네요. 다 먹을때즘 사진을 안찍었네. 생각나더라구요.

그렇게 집에 와서 저녁은 안먹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외식한번으로 생일 때우기는 미안해서 집에 오는길에 혼자 장보고왔네요.

근사한거는 못해주지만 그래도 성의는 보여야 하잖아요.

 

저와 함께 억지로 딸을 시켰네요.

너도 컷으니 맨입으로 땡지 말라고 하면서 딸아이를 시켰어요.(아동 학대는 절대 절대 아닙니다요~~)

먼저 파프리카를 씻어요.

 

그리고 파프리카 썰기. 칼질하는거 보니 너무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2가지색 파프리카 살짝 볶기. 안볶아도 되긴 하는데요. 왠지 볶고 싶더라구요.

 

다음은 맛살 찢기. 찍으라고 했는데. 잘 안되는거 같아서 가위로 하라고 했네요.

 

딸이 맛살 자르고 찢는 동안에 양파와 느타리 버섯을 볶구요(첨엔 따로 볶다 점점 귀찮아 져서요.같이 볶아 버렸어요)

 

어무도 채썰듯 썰어서 기름 살짝 두르고 볶아줘요.

 

콩나물도 삶아 주구요.

준비한 재료와 당면을 삶아서 간장, 다진마늘, 카라멜(색깔 내주려고 아주 조금 넣어요)등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나서 기름두른 팬에 전체를 한번 다시 볶아줘요.

 

그래서 이렇게 쫜~~ (실망 하셨나요..ㅠㅠ)

 

좌~~ 다음은 생일에 빠지면 안되는 미역국을 끓여봐요.

잡채 하기전에 미역 불려 놓았구요.

들기름을 먼저 둘러줍니다.

 

 

그리고 불린 미역을 넣고 달달 볶아 주구요.

어느 정도 볶아지면 다진마늘을 넣고 조금더 볶다가 물을 넣어 줍니다.

저는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했어요.

그리고 팔팔 끓여주면~

 

미역국이 완성 되었습니다.

 

근데 머 이상한거 못 느끼셨나요?

 

잡채도 미역국에도 고기가 안들어가죠?

이유는..... 제가 고기를 싫어가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저를 보는 모든 사람들은 "소도 때려 잡아 먹게 생겼다"고 합니다.ㅠㅠ

아무튼 그래서 제가 하는 음식은 고기가 안들어 갑니다. (소세지나 햄, 어묵, 맛살은  무지 좋아 합니다. 한마디로 건강에 해로운거를 더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제몸은 비대하나 몸은 골골하죠..) 

정말 별거 없이 생일상 차려봅니다. 생일상이라하면 욕먹을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받은 파리에있는 빵집 모바일 상품권으로 받은게 있어서, 크리스 마스때 안먹고 이날 썼어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크리스마스즈음 몇개 받았기에 쟁여두웠습니다.

근데 사진을 왜 저렇게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이 그나마 저게 낳은거라서 이거라도 올려 봅니다.

실제로보면 사진보단 훠얼씨 낳아요.

엄마를 축하해 줄려고 하는건지 촛불끄는게 좋은건지.

초도 안켰는데 불부터 끄는 아들입니다.

딸은 성냥에 불이 안붙는다고 성화구요.

 

깜깜한 곳에서 촛불을 켜고 어렵게 어렵게 불을 붙여봅니다.

촛불켜서 노래를 부르는데 아들은 촛불부터 끌려고 합니다.

아니 껐습니다.

점심을 뷔페로 먹어서 그런가 저녁은 이렇게 3가지 음식으로 끝을 냈네요.

아쉽기도 하고 좀 어수선 하지만 이렇게 아내의 미리당긴 생일날이 지나가네요.

근데,,, 먹은건 별로 없는데 설겆이는 왜이리 나오는지.....ㅠㅠ

선뭄은 아내가 향수를 골라서 따로 주문을 했는데요.

택배 받고보니... 제거랑 같이 샀더라구요.

커플 향수라나 머라나...

존것도 못해 줬는데. 결국 이럴려고 백화점 가서 마음에 드는게 없다고 하고 집으로 왔나봐요.

늦게나마 올리는 아내의 생일 포스팅은 여기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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