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꾸러기의 취미생활/독서클럽

나가에의 심야상담소(이시모치 아사미)

아주 오랜만에 꾸러기가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건 아니구요. 아내에게 부탁해서....ㅎㅎ)

하지만... 두~ 둥  책을 확인하고 있다고 해서 갔는데.. 대여중 이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내가 나름 골라온 책을 보게 되었네요.

3권을 빌렸는데 처음 고른책이 나가에의 심야 상담소(이시모치 아사미) 였습니다.

3권중 제일 얇은책이라 고르기도 했고요. 표지가 나름 맘에 들어서...

(내용은 안보고 그냥 표지만 보고 골랐네요...)

 

 

책의 내용은 유아사 나쓰미(나, 주인공)/나가에 다카아키/구마이 나기사 대학동기 3명이

명석한 두뇌를 가진 나가에의 집에 모여서 술을 마시는 스토리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매번 3명이 먹기에는 서로 같은 주제로 되서 각자 손님을 데리고 오면 손님에 맞게 이야기를 나누는 스토리 입니다.

총 7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서 단편소설 같은 느낌도 들게 합니다.

이책의 또다른 재미는 매번 손님이 올때마다 술이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술에어울리는 안주도 소개가 됩니다.

요즘 먹방이 많이 나오는데. 일본도 먹방이 대세인건지 간단히 안주 만드는 방법도 같이 나와서 한번 먹어볼까 하는 호기심도 들게 되더라구요.

명석한 두뇌를 가진 나가에가 손님들이 하는 이야기만 듣고, 추리아닌 토론을 합니다.

처음 1장을 봤을때는 추리물인가 했었는데. 뒤로 갈수록 조금은 억지가 아닌가 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꼭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앞서 말씀드린 7가지 단락으로 나누어지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였습니다.

별로

기대를 안하고 봐서인지 간만에 편하게 본 책이였습니다.

 

3명의 동창이 주인공이고 이야기는 그 주변인(거의 대부분 회사 동료들 입니다)의 이야기 입니다.

각자 친해서 데리고 왔을텐데 우리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구나, 하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무더위가 시작 되었는데요. 쉬는날 샤워하시고 선풍기 틀어놓고, 잔잔한 음악 틀어놓으시고, 얼음 많이 넣은 음료한잔 하시면서 책한권 보시면 어떠실까요?

멀리 못떠나시는분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전 회사에서 하루만에 다 보았어요. 그날 일이 별로 없어서요..(사장님 한텐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