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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가족(또 하나의 가족편)

넛츠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6월 첫주에 저희 집에온 넛츠 입니다.

이름을 짖는데 의견이 너무나 말이 많았는데. 3주정도의 가족회의 끝에 '넛츠'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실 하는 짖이 너무 '멍충이'라서 멍충이라 짖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름이라고 하기엔 안좋은거 같아서

넛츠라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도대체 고양이가 왜 개같은 행동을 하는지.

얼굴도 잘 핱아주고, 꼬리도 많이 치고, 물건물고 도리도리도 하고.

한동안 아파서 1주일정도 감금당했는데. 그때도 젊은 혈기는 어디 가지 않나봐요.

감금에서 풀려나자 마자 너무나 좋아서 이리저리 뛰어 다닌답니다.

병은 낳은거 같은데 코에또 피부병이 생겼다네요.

 

밖에 나와서 딸아이의 손과 장난을 치네요.

한달이 지나가도 아가네요.

 

같이도 너무나 잘 놀짐만 혼자도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부르스 랍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잠시 쉬어봅니다.

 

먼산을 바라보기도 하구요. 표정이 저는 너무 귀엽네요.ㅎㅎ

 

곰돌이 인형이 좋은가봐요. 아파서 독방쓸때는 저인형의 배에 올라가서 자기도 하더라구요.

아마,, 배의 쿠션감이 저랑 비슷해서. ㅠㅠ

잠잘때는 딸아이 방에가서 잘 자더라구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새로온 넛츠 때문에 누룽지와 떼부기가 너무 힘드네요.

사실 넛츠가 너무잘 깨무는데, 저희가족 코, 손, 귀, 입은 말할것도 업고, 등판, 가슴, 목등

특히 애들엄마는 목에 상처가 장난이 아니네요.

남들이 보면 오해하겠어요.

넛츠가 오면 다들 도망가느라 쉬지를 못합니다.

제가 저녁에 오면 이리 메트를 까는데, 그러면 누룽지와 뗴부기가 항상 올라와서 등과 목등을 내미는데.

넛츠는 그런 모습을 못보네요. 물고 매달리고.

자다가 보면 누룽지와 떼부기도 넛츠 불꽃 싸다구를 날리던데.

제가 보고 있으면 울면서 도망가더라구요.

그래도 해코지 안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셋이 있는 모습은 찍기가 너무 힘드네요.

새로온 넛츠의 적응기. 잘 이루어지길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