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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가족(또 하나의 가족편)

당구를 즐기는 냥이들(300이하 마세이 절대 금지!!!)

지난 주말 아무도 없는집에 둘이만 두고 나온것이 마음에 걸려서 (냥이둘은 우리식구가 없는게 더 편할거란 생각은 합니다.) 

집에 와서는 바로 탱탱볼과 탁구공, 그리고 당구공까지 한곳에 모아 주었네요.

모아주려고 한게 아니고 서랍장과 장농 그리고 냉장고 밑을 청소한다고 밑을 꺼내보니 수많은 먼지와 수많은 공들이 다 모아져 있더군요. 당구공은 15개인데 반도 못 찾았지마요.ㅠㅠ 그래도 새로산 탁구공 3개도 다시 찾았네요. 

일요일에는 또 없어졌지만 말입니다.-_-;; 



선주가 평상시에는 얌전한데 공을 보면 선규보단 훨씬 잘 가지고 놀아요. 동물들도 남녀의 차이가 확실히 있더라구요.


선주의 주특기 당구공 꺼내기 입니다. 선규는 공굴리는건 잘하는데 포켓구멍에서 꺼내는건 잘 못하더라구요.

선주가 어렵게 꺼내면 선규가 그공을 가로채갑니다. 그럼 선주가 또 꺼내면 그걸 다시 또 가져가 버리더군요.ㅠㅠ

처음엔 선주만 와서 당구공을 굴려 봅니다. 선주는 꼭 포켓구멍으로 공을 굴려서 밀어 넣어줍니다.

구멍에서 공을 다시 꺼내보려고 노력중이네요.

 

 당구대 위에 공이 많아서 인가 다른 공을 굴려서 구멍으로 넣어줍니다.

 이번에는 다른 구멍으로 굴려 넣어 보네요. 하지만 지금 저 구멍안에는 공이 없어요. 공이 굴러서 가운데로 모이기 때문이죠.

가끔은 공말고 다른것들이 입구를 막아서 중간에 끼일때도 있네요.

선규는 가만히 구경만 합니다. 선규는 바닥으로 공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거든요.

선주가 꺼낸 당구공을 가지고 옆으로 사라지니 선규가 절 처다보네요. 꺼내달라는건지? 저보고 자리를 비키라는건지?

이날은 저만 집에 있어서 그나마 밖으로 나와있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다 있었다면 아마 아직도 딸 방의 책상에서 꼼짝안하고 있었을테니 말이죠!! 

탱탱볼과 탁구공도 좋아라는 하는데 너무 많이 튕기면 윗집 아래집(부동산 상가)에서 욕하실까봐, 많이 튕기지는 못하네요.

이상하게 지들이 조금 굴리다가 안튕기면 놓아버리더군요.

집에 있기는 하지만 너무 답답할거 같아 밖에 데리고 나가고 싶지만 집에서도 이리 낮을 가리니 어디를 나갈수가 없어요.

전에는 동물병원 갔다가 케이지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돌아온 선규입니다. ㅠㅠ

주말엔 우리 아이들과도 보내야 하고 선규, 선주랑도 보내면서 청소도 하고 하다보면 주말이 금새 갑니다.

그리고 네명의 요 아이들이 금새 다시 원상복귀를 해 놓더라구요. 

치울땐 짜증나고 욕 나오지만 그래도 노는거보면 웃음이 나곤 하네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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