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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가족(또 하나의 가족편)

새해 선물로 받은 캣타워 사용기

 작년 6월 인터넷카페 유/행/사(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를 통해서 우리집에 오게된 선규(떼부기_검정/남), 선주(누룽지_노란/여).

입양시 아이들이 낮을 가려서 하악질(이빨을 보이며 대드는 행위_발톱을 세우기도) 한다고 하는데 괜찮냐고 물으셔서.

[저희 집에 오면 낳아지겠죠] 하고 데리고 왔지만.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우리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나보네.

그나마 딸내미 방에 자주 있어서 그런가 딸만 있으면 그다지 덤비지는 않는다는데. 문제는 딸 책상과 의자에서 비키지는 않고 이빨을

보이며 대든다는거. 그래서 딸내미가 의자 끝에 걸터 앉고, 그 의자 뒤에 두마리가 앉아있는 진풍경이 요즘들어 빈번히 일어나네.

점점 딸방이 냥이들 방이 되어버린듯. ++ 문제는 이미 아들방은 냥이들 방으로 만들어 줬는데 딸방마져 빼았기면 우리 네식구는 안방

하나로 만족해야 한다는++

캣타워가 있어도 여기서 안놀고 책상 위와 아래를 점령해 버렸네.

이 줄과 비닐봉투만 있어도 어찌나 신나게 노는지.

캣타워에 있는 방울 가지고 놀란 말야!!!

 

선주가 줄을 가지고 노니 선규는 못 마땅 한가보네. 자기가 먼저 가지고 놀던거라 그런가?

선규가 자기에게도 줄을 달라고 하는건가? 좀 짠하게 쳐다보네.ㅎㅎ

캣타워에 올리기 위해 줄로 유인~ 하여 작전성공.

하나 했는데 엯나 그냥 내려가 버리네.ㅠㅠ

 

이제 살금살그 올라 오나??

 

 결국은 올려논 방울만 쳐다본다는.......

 선주는 역시나 쳐다 보기만 하고. 외로이 굴러다니는 저 탱탱공....

같이 공굴리며 놀래(겨울 왕국의 '같이 눈사람 만들래' 처럼)!!!.

집에 오면 금새 정 붙일줄 알았는데, 이제는 포기하고 아프지 말고 잘 살아주기를 바랄뿐. 너희 남매 건강한거 그것 만으로도 감사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