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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가족(인물편)

월드컵 경기장 바닥분수

무더운 오늘! 오전에는 도서관에서 행사는 곳을 다녀와서 점심을 먹고 나서.

이번달 말에 첫 기말고사를 보는 딸을 위해 엄마와 공부에 집중하도록 아들을 맞아 보기로 했네요. 역시나 엄마 없이 안나간다는 아들이 집 근처 놀이터 갔다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기에 월드컵 경기장으로 지하철타고 갔네요.

지하철 타면서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했는데 혹여 지하철 안에서 흘리거나 하면 뒷수습이 힘들거 같아서 도착하자 마자 아이스크림을 샀네요. 

음.... 저 아이스크림 하나가 2,000원이라 좀 놀랐네요.

그래도 아이스크림 먹는 동안 돗자리 피고 자리 정리 했네요.

하지만 먹자 마자 앞에 보이는 분수에 들어가고 싶어서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다음에 엄마랑 같이 오면 우리도 텐트 가져오잔 말도 했네요.

들어가기 전에 잠시 멈칫 하더라구요. 하지만......

 

 

 

들어가자 마자 바로 표정이 나오네요. 지하철 타고 오길 잘했네요.

 

분수가 높게 나올때 물줄기 나오는 방향을 살짝 틀어주면 요렇게 무지개가 보입니다.

인공으로 생긴 무지개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사실 저도 들어가 땀을 식히고 싶었지만 그럴수도 없고.ㅎㅎ

 

시원한 물줄기가 있느니 그래도 더위가 좀 가시네요.

 

조금 더 강하게 생긴 무지개..

적당히 놀았는지 옷갈아 입고 아래 구경을 갔네요.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가 생각 보다 많이 다니더라구요.

아들은 아무생각 없이 왔다갔다를 하구요.

아무리 조심하라고 해도 조심을 안하구요.

요렇게 생긴 징검다리도 한길로 안가고 꼭 지그재그로 다니네요.

몇번을 왕복하고 돌아섭니다.

지하철 타러 올라오니 바로앞에 떡볶이와 핫도그등 팔더라구요,

그래서 아들과 하나씩... 저건 내건데. 아들용이 아직 준비중이라 나올때까지 일단 먹여봅니다.

엄마랑 왔으면 편히 왔을텐데. 저랑 오느라 걷고 지하철 타고 또 걷고 해야 했네요.

언능 운전연수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

집에와서는 고양이 동생들이 노는 박스가 부러웠나 봅니다.

저 등치로 들어가니 박스가 찢어질려고 하지만 아들 혼자는 너무나 즐거워 합니다.

조금 있으면 동생들이 들어갈 테니까요.

누나의 시험 공부는 그닥 진척이 없는거 같지만 그래도 간만에 아들과 둘이 나들이 하고 왔네요.

내일은 또,, 뭐 하지??

이렇게 무더운 하루가 지나 갔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