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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네 일상/꾸러기네 가족(나들이)

[연극]_말괄량이 길들이기_대학로 + 즐거운 나의집

1월 18일 일요일 첫째인 딸아이는 친구들과 시청에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고 하여서 (엄마들 포함) 아들만 소외된 느낌이라서 

작년에 딸과 함꼐 보았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다시 보러 갔습니다. 

참여연극이라서 아들이 아주 좋아할거란 기대를 안고서 말이죠.

(참고로 작년에 간 딸아이는 참여연극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ㅠㅠ_배우분들께 죄송;;) 

컵라면과 주먹밥으로 아침겸점심을 때우고(저만 늦게일어나서요) 아들과 대학로로 갔습니다.

예전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방송통신대학교사이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니 침팬지인지 원숭이인지 모르겠지만 동상(머라고 해야할지??)이 있네요. 안에는 카페갔았는데 들어가 보질 않아서요.

 

1층 매장앞에는 이렇게 앉아있는 다른 동상도 있구요. 처음엔 무섭다 하더니 역시나 다가가네요.

잠시 여기서 구경하다가 다시 올라갔습니다.

 

작년에 와보긴 했는데 혹시나 못찾으면 어쩌나 했는데 바로 이렇게 배너가 보이네요.

지난달 크리스 마스때도 대학로 연극보러 왔다가 길 못찾아서 헤매다 겨우 시간 맞추어 들어갔는데. 막상 찾고보니 그전에 왔던 곳이더라구요. 아들이 다리아프다 그러고 시간은 다되고 장소는 못찾고 그래서 진땀을 흘렸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매표소에서 표를 받고나니 시간이 좀 남았었는데, 화장실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화장실을 물으니 3층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공연장은 지하인데 말이죠. 표에보니 3층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릴수 있다고 써있는데. 그걸 또 못보았던거죠.

 

3층 카페인데요. 일반카페인거 같은데 공연전에 이렇게 대기할수 있게 해 주어서 좋더라구요. 

작년에 왔을때는 없었거든요. 이런게.

아들이 보고 있는거는 공연전에 풀어보는 퀴즈 입니다. 

배우가 문제를 내고 저희보다 먼저온 학생관객들이 문제를 풀고 있더군요.

문제를 맞추면 양이 작은 음료를 주네요.^^

공연하시는 배우입니다. 젊으신 분인데(전에 그분이 아니네요) 재미있게 잘 진행하시더라구요.

얼굴에 빛이나네요. 조명이 아닐겁니다.

잠시후에 공연장으로 이동하고 배우들이 그전에 공연관람에 관한 설명을 해주고 관객들과의 짧은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사를 하지요.

작년에는 6명의 배우가 했는데 이날은 3분이서 공연을 하십니다. 앞서 설명하실때 처음에는 9명이 하였다고 하는데 6명은 실업자가 되었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바로위 사진에 벙거지모자 쓰신분이 이렇게 여장으로 변신 하셨답니다. 

의자에 앉으신 분들은 관객분들이구요. 참여연극이라서 관객들이 적극 협조를 해줘야 합니다.

배역선정할때 아들은 역시나 본인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애드리브를 날려야 하기에 저희 아들은 제외되었어요.

이공연에서는 제일 어렸거든요.

그래서인지 아들은 중간중간 언제끝나냐고 큰소리로 물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네요. ㅠㅠ

공연전에 무대도 찍으라고 하시구요, 배우분들이 셀카도 찍어주시고, 관객들을 직접찍어주시기도 합니다.

여장하셨던 배우분 입니다.남자분인데 피부도 좋으시네요. 몸매도 날씬하시고. 아~~ 부러워라. 부러우면 지는건데.

건강에 안좋으시니 제사진은 패스,,,,,

 

공연 끝나고 마지막으로 배우분들과 사진촬영.

공연 내용은 예전하고 같은데요. 제가 아들을 너무 크게 봤나봐요. 다시 보니 아들이 보기엔 내용이 좀 어려웠네요.

다음엔 그냥 어린이 공연 봐야 겠어요. 근데 이제는 7살 되다보니 어린이 공연에 가면 제일큰애더라구요.

참여연극이라서 좋다고 갔는데. 아들이 참여를 못해서 많이 아쉬워 하네요. 참여연극이 아닌거는 아들이 좀 지겨워 하네요.

앞으론 참여할수 있는거 골라서 와야 겠어요;

 

연극을 보고 나와서 집으로 가는길에 예전 마로니에 공원안에 [즐거운 나의 집]이란 전시를 하네요.

작년말에 갔을때도 보러갈까 하다가 아들이 싫어해서 못갔는데 오늘은 보리라 하고 들어갔어요.

좋은건 입장료가 무료에요. 

 

건물 가운데 보이는 하얀집모형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시면 표를 주십니다._어른만 설문지 작성하시면 됩니다_

 

요렇게 생긴 입장권을 주십니다.(보정해야 하는데 귀찮아서요.ㅠㅠ)

 

큐레이터분이 친절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보통 무료 전시는 안해주시던데 여기는 해주시더라구요.

오늘은 잘 볼수 있겠구나 하면서 들어갔죠.

제일먼저 들어가면 있는 현관에 놓을수 있는 제품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예전 골동품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카메라를 터트리고 찍으면 설명하시는데도 그렇구 보시는 분들에게도 방해가 될 거 같아서 안키고 찍었더니 

가뜩이나 못 찍는 사진이 더 안나오네요.

우리가 항상 사는 집이라 별거 없겠다 했는데 설명을 들으면서보니 역시 세상엔 그냥 허투로 나온게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관람중 아들이 지겨워서 몸을 꼽니다. 큐레이터분에게도 죄송해서 첫번째 현관 설명도 다 못듣고 아들손을 잡고 앞으로 전진해서 

먼저 관람에 들어갑니다.

 

보채는 아들때문에 제대로 볼수가 없었는데요. 위 사진은 화장실안의 인테리어네요.

왠지 저도 갖고 싶네요. 우리집도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화장실에 저리 두면 현재공간에선 책이 다 젖어버릴 겁니다.

 

요리 아기자기 이쁘게 해두고 살면 좋으련만. 언젠간 이렇게도 꾸며보고 싶단 생각을 해보던중에.

아들이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합니다. 분명 보러들어오기전에 가자고 했는데. 안간다고 했거든요.

아직 초반이라 더 보고 싶었는데, 아들이 작은게 아니고 큰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손잡고 빙빙돌아 나왔습니다. 일층 전시장에서 보고 계단 올라가서 2픙보고 다시 내려와서 볼수 있게 했더라구요.

볼게 많아 점점 더 아쉬워 집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와서 화장실을 가자고 했지요.

그런데.. 그만...

아들은 화장실 안가고 싶었다네요. 안에 있기 싫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전시실을 나와서 그러는데... 씁.....

그러더니 집 모형안에도 들어가보구요.

 

바로 앞 계단에서이리저리 옷을 더럽히네요. 엄마가 아주 좋아라 하겠지요 >_<

요기로도 가보고 저리로도 가보고.

연극보느라 갑갑했던 모양입니다. 아무대로나 막뛰어 다니고.

외관이라도 좀 찍어 볼려고 찍고 뒤를 돌았더니 아들이 안보입니다. 헉~

잠시 긴장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공원 끝쪽에서 좋다고 뛰어나옵니다.

그리고 4시좀 넘은 시간은데 눈도 오더라구요.

그래서 아들과 같이 손잡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왔네요.

딸아이와 아내는 저녁까지 드시고 오신다고 하셔서 우동과 볶음밥으로 저녁을 먹었더니 주말이 가네요. 아쉽네요.

(글쓰는 지금은 화요일이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주말이 가는건..ㅠㅠ)

다음주는 어딜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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